여자친구에게 이별을 말하고 며칠 뒤 다시 만나길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한 여자친구를 찾아가 흉기로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2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30분쯤 창원시 의창구의 전 여자친구 B씨 직장으로 찾아가 캠핑용 손도끼를 휘둘러 B씨와 직장동료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손가락과 다리부분에 상처를 입었으며, 이를 말리던 직장 동료 또한 손바닥 부분이 찢어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A씨와 B씨는 지인의 소개로 10개월간 연애를 하던 중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이유로 A씨가 먼저 이별을 고했다. B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이별했지만, 열흘 뒤 A씨가 먼저 다시 만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긴 B씨는 이를 거절했고, 참지 못한 A씨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처음에는 (B씨를) 죽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죽이려 했던 것은 아니다. 찾아가 겁만 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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