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사진=뉴스1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55)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빙상연맹은 11일 "전 부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 정관상 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처리된다.
전 부회장은 사임서를 통해 "연맹 임원으로 더 이상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연맹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빙상과 관련한 모든 보직에서 사임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의 진위 여부를 떠나 빙상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연맹과 관련된 어떠한 보직도 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사임과 관계없이 현재 진행 중인 문체부 감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부회장은 최근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의 '겨울왕국 그늘-논란의 빙상연맹' 편을 통해 빙상연맹 파벌 논란의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전 부회장은 특정 선수를 위해 다른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빙상연맹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빙상연맹 관련 논란에 대해 특정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13일까지로 예정됐던 감사는 30일까지로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