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적금 재모집·성장펀드 가입 문턱 낮춘다…민주당, 청년에 잇단 러브콜
12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민주당, 청년층 민심 잡기 총력
청년층 금융·자산형성 지원책 내놔
김성아 기자,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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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청년층을 겨냥한 자산 형성 지원책을 꺼내 드는 등 청년들을 향한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청년미래적금 1차 모집 당시 서류 미비 등으로 심사를 마치지 못한 약 41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추가 모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6월 진행된 청년미래적금 1차 모집에 최종 138만5000명이 가입했다"며 "모집이 끝난 뒤에도 추가 가입 문의가 8000건 넘게 이어져 청년층의 높은 자산 형성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부는 소득정보 확인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심사를 마치지 못한 40만9000명이 다시 신청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추가 모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입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없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고 복잡한 신청 절차도 세심하게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청년 가입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 한 원내대표는 "1차 모집에서 20~30대 가입 비중이 13%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다"며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5년 동안 중도 환매가 제한되는 구조도 가입의 문턱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차 모집에서 서민 우선 배정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대폭 늘려 청년의 가입 기회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으로 끝나는 지원도, 말뿐인 구호도 아니다"라며 "일하고 저축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안정적인 자산 형성부터 주거 불안 해소와 자립 지원, 일자리 창출까지 청년 맞춤형 지원 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며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에 당정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청년 지원책을 잇달아 꺼내 드는 배경에는 최근 뚜렷해진 2030세대의 민심 이반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월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0대 21.3%, 30대 27.4%로 전체 지지율 38.0%를 크게 밑돌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 둘째 주와 비교하면 각각 12.3%포인트(p), 19.2%p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앞서 언급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월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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