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화재 피해 주민 17명의 임시거처로 주변 숙박시설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부상자에 대해 사회복지사 등 사례관리사를 긴급 파견해 건강 상태와 거주지 이전 등 대책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 주민들이 신청하면 취득세 및 자동차세를 감면해주고, 지방세는 고지유예·납기연장·분할납부·가산금 면제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날 화재는 오전 10시쯤 갈곶동의 한 6층짜리 원룸 바로 옆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필로티 구조의 원룸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건물 외벽과 지상에 주차된 차량이 탔다.
순식간에 치솟은 화재와 유독가스는 인접한 2층 구조의 단독주택 건물과 상가 건물도 덮쳤다.
불은 1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나, 단독주택 건물의 외벽과 창문은 뜨거운 열에 일부는 깨지고 남아 있던 창문은 검게 그을렸다. 상수도 배관이 터지면서 편의점이 입주한 1층은 물바다가 됐고, 곳곳에는 깨진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었다. 4가구가 입주한 2층에도 불이 꺼진 뒤 1시간 이상이 지났지만, 매캐한 냄새는 가득했고 집기류도 모두 타버렸다.
불이 난 원룸 바로 뒤에 있던 상가 건물도 마찬가지였다. 건물 내 20㎡가 불에 탔으며, 채소와 식품류 등 상품이 훼손됐다.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 과정에서 오산소방서 소속 안종균 소방장(40)도 어깨 탈골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원룸 바로 옆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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