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이 같이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 정권 9년 동안 일관되게 대북제재를 집행한 결과 어쩔 수 없이 두 손 들고 나온 김정은의 양손에 선물 보따리는 물론 무기까지 들려 보내주는 셈”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어처구니가 없다.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막연히 한반도의 비핵화만을 이야기했다”며 “어렵게 형성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를 무너뜨리고 이제 마음대로 퍼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해 평화수역 역시 지난 10·4 선언과 달리 북방한계선 일대라는 표현을 포함시켰지만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과정에서 결국 우리 영토만 내주는 꼴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북한에 대해서만 아낌없이 준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으로 북한 정권은 큰 선물을 받아 싱글벙글하지만 세계는 북한 핵 문제로 시름시름 앓게 된 형국”이라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평가절하 했다.
한편 나 의원은 이날 올린 페이스북 글에 대한 비판이 일자 “어처구니가 없다”를 비롯한 일부 문장을 수정에 다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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