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4일 긴급성명을 내 “원 예비후보가 토론회장에서 폭행당하는 말도 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원 예비후보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토론회에서 자해와 폭력이 발생한 불상사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원 예비후보가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긴급성명에서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폭력으로 후보에게 테러를 가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주최 측도 테러에 대비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도 입장자료를 내고 "이번 일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이라며 "매우 민감한 이슈와 관련된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후보들의 신변 안전대책을 마련치 못한 주최 측의 책임도 결코 작지 않다"고 밝혔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원 예비후보가 당한 물리적 폭력과 평생 살아온 터전을 빼앗으려 했던 국가폭력이 버무려져 벌어진 이 비극적인 사건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두 사람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의소리 공동주최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 포인트(One Point) 토론회'에 참여했다. 토론 주제는 이번 선거 최대쟁점인 제2공항 개발사업이었다.
그러나 토론회 말미 마무리 발언 도중 청중석에 앉아 있던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김경배씨(51)가 원 예비후보에게 날계란을 던진 뒤 원 예비후보의 왼쪽 뺨을 때리고, 지니고 있던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긋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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