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올 11월 예정이던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연기됐다.
김포시는 전날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부터 계속된 레미콘 수급 차질과 함께 인·허가 보상, 주변 민원 등으로 토목, 건축 등 노반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며 개통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2014년 착공된 김포도시철도는 1조5086억원이 투입됐으며 건설사업의 노반, 건축, 궤도, 시스템, 차량 등 전체 공정률은 94%다.
김포시 도시철도과 철도사업팀 관계자는 “다음달 쯤 전문기관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개통시기를 시민들께 알려드릴 예정이지만 내년 6~7월까지는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계획한 개통시기가 미뤄지는 것에 대해 시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개통 연기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린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바라보고 인근 아파트에 입주했지만 반년 이상 연기돼 출퇴근 시간에 차질을 빚어서다.
김포 걸포지구에 집을 장만한 직장인 A씨는 “서울 집값이 비싸 상대적으로 싼 김포에 집을 마련했다”며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맞춰 이사할 계획이었지만 6개월 이상 개통이 연기돼 서울 출퇴근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우려했다.
김포 마산동으로 이사한 B씨는 “개통을 불과 반년 앞두고 연기를 통보하는 김포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것은 시민인데,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전동차 2량을 연결해 1편을 구성하는 무인 미니열차다. 양촌역(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노선 길이는 23.67㎞이며 정거장은 총 10곳이다. 개통되면 하루 440회 운행해 9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접근성을 개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돼 계획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사업이며 건설사 역시 분양광고에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활용해 청약흥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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