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중 경총 상임부회장. / 사진=경총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이 업무에서 배제되면서 사실상 경질 수순을 밟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경총에 따르면 손경식 회장은 이날 송 부회장을 업무해서 배제했다. 전날 입장문에서는 “경총 업무는 손 회장이 직접 지휘·관장해오고 있다”고 에둘러 표현했으나 하루 만에 직접적이고 강경하게 ‘업무배제’라고 밝힌 것이다.

송 부회장은 “사퇴의사는 없다”고 밝혔지만 손 회장이 ‘업무배제’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한만큼 사실상 사퇴를 압박한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린다.


만약 송 부화장이 자진사퇴를 하지 않더라도 회장단 회의에서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총 회장단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송 부회장의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총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회장단 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송 부회장은 업무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부회장이 자진사퇴하거나 경질될 경우 취임 2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한편 고용노동부 관료 출신인 송 부회장은 최저임금법 산입범위 개정안 대응과정에서 경총이 사용자 측이 아닌 노동계의 편을 들게된 배경으로 지목돼 회원사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재택근무를 한 사실이 알려져 내부 갈등설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