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주 장면.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일요일 급별 결승경주가 최근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선발급은 힘에서 앞선 신인들의 독무대가 펼쳐지고 우수급에선 혼전이, 특선급은 지역구도가 뚜렷해졌다는 점이다.  
◆선발급, 파워 앞세운 신인 잔치

선발급 결승전은 신인들의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m 랩타임 11초 초반대로 우수급을 넘어 특선급 수준의 선행력을 발휘하는 신인들이 경주를 주도하고 있는 것.


지난 24회차 광명 선발급 결승경주에서 출전한 3명의 신인이 1~3착을 휩쓸었다. 초주에 나란히 자리를 잡은 장찬재, 박승민, 김시진의 선행, 추입, 마크가 각각 돋보인 경주였다.

◆우수급, 거듭하는 혼전

우수급은 과거 강자가 빠진 특선급의 혼전경주와 흡사한 양상을 보인다. 선수들의 인지도와 기량까지 엇비슷해 경주 예측이 어렵다.


21회차 광명 우수급 결승에서는 팀 후배인 조주현을 활용하지 않은 노장 박종현의 경주에 이색 결과가 나왔다. 조주현의 추입과 조영환의 마크 입상, 그리고 복병 손동진의 착순 성공까지 겹쳐 혼전을 거듭한 것. 24회차 광명 결승에서도 인기순위 1위로 꼽히던 노태경이 마크에 그치는 사이, 강급자인 황준하의 매서운 젖히기와 빈틈을 잘 공략한 김정태가 1, 2위를 차지했다.

◆특선급, 지역대결 구도 뚜렷

수도권과 경상권으로 양분된 특선급 결승전은 지역구도가 뚜렷하다.

22회차 광명 특선급의 경우 수도권(박병하, 황승호, 정해민)과 경상권(박용범, 윤민우)이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정해민이 한 템포 빠르게 앞선에서 속도를 올리자 후미의 박병하가 젖히기로 넘어섰고 황승호가 후방 견제에 이은 마크입상에 성공, 수도권 완승으로 끝이 났다. 24회차 광명 경주에서도 인기순위 1, 2위를 차지했던 수도권의 정하늘, 박병하가 김민철의 기습을 활용한 경상권 이현구와 박용범에게 무너지는 이변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