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4일 포항 동쪽 해상을 거쳐 독도 해상으로 우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7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은 포항 동쪽 190㎞ 부근 해상에서 30km/h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쁘라삐룬은 이날 낮 12시 독도 북동쪽 약 100㎞ 부근을 지나 오후 6시에는 독도 북동쪽 330㎞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5일에는 일본 삿포로 남서쪽 43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은 4일 밤 9시경 독도 동북동쪽 약 510km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겠다”며 “이 태풍은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이날 아침까지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내륙과 경북도 대기불안정으로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동부와 강원남부, 경북북부는 5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한편 이번 태풍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태풍 이름은 2000년 ESCAP/WMO 태풍위원회에서 회원국이 각각 제출한 것을 돌아가면서 쓴다. 14개 회원국이 각각 10개씩 제출한 140개 이름이 조별 28개씩 5개조로 분류돼 순차적으로 사용된다. 앞으로 발생할 8호 태풍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인 '마리아'를 사용하게 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