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제71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이 관객을 찾아온다.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 수많은 가족영화로 찬사를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영화 <어느 가족>은 올 여름 기대작 가운데 단연 첫손에 꼽힌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히로카즈 감독은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생각한 것들을 모두 담은 영화”라고 말했다.
영화는 가족을 중심으로 연금, 좀도둑, 할머니와 부부, 아내의 여동생, 부부의 아들, 다섯살 소녀라는 키워드로 ‘진짜 가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영화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며 “아버지가 되려는 남자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소년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는 히로카즈 감독의 페르소나 릴리 프랭키와 키키 키린도 등장해 시선을 끈다. 릴리 프랭키는 <어느 가족>에서 아빠 오사무 시바타 역을 맡아 한심하면서도 악한 인간을 능숙하게 연기했다. 키키 키린은 다중적인 성격을 지닌 할머니 하츠에 시바타 역을 맡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열연을 선보인다. 히로카즈 감독은 “하츠에는 키키 키린을 생각하며 만들어낸 캐릭터”라며 “키키 키린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안도 사쿠라(노부요 시바타 역)와 마츠오카 마유(아키 시바타)도 <어느 가족>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완벽에 가까운 연기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각본, 촬영부터 편집, 음악선곡에 이르기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손길이 숨쉬는 영화 <어느 가족>은 이달 26일 개봉한다.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생활하는 어느 가족. 길 위에서 한 소녀를 발견하고 함께 살게 된다. 뜻밖의 사건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 가족은 품고 있던 비밀과 바람을 드러내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50호(2018년 7월25~3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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