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암필'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북상하고 있다. 다만 암필은 우리나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30㎞ 해상에서 시간당 21㎞씩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암필은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로, 시간당 83㎞의 최대풍속을 지닌 강도 '약'의 소형급태풍이다.

태풍 암필은 오는 21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이때 최대풍속 32m/s의 강도 중급 태풍으로 성장, 이후 이동 방향을 계속해서 유지해 오는 22일께 중국 상해 앞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암필이 우리나라에 커다란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제10호 태풍 암필 예상 경로는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예측되지만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고기압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나라 부근으로 바짝 붙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측했다.

다만 기상청은 암필이 한반도의 폭염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태풍이 중국에 상륙한 뒤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돼 무더위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암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콩과의 상록 교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