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산과 노래방에서 또래 여고생을 집단폭행하고 성추행한 10대 학생들이 검찰과 가정법원 소년부로 넘겨졌다.
20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으로 구속된 7명과 단순가담자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고, 촉법소년 1명은 지난 6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앞서 도봉경찰서는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10명 가운데 적극적으로 폭행 등에 가담한 7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단순 가담자로 분류한 2명과 촉법소년 1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은 피해자가 가해 학생 중 1명의 남자친구와 만난다는 이유로 지난달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3시쯤까지 서울 노원구 인근 노래방과 관악산 등지로 A양을 끌고 가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사건이다.
사건 직후 관악산 폭행사건 피해자 친언니 A씨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해자들도 자신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이 가볍다는 것을 안다"면서 "잘못한 건 처벌을 제대로 받아야 되는데 미성년자라고 해서 처벌이 제대로 안 된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피해자 입장에서는 화가 많이 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은 피해자의 가족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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