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및 위수령 문건 등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 등에 대해 송영무 장관과 이석구 기무사령관(육군 중장)을 대상으로 집중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방부 기무부대장(100기무부대장)인 민병삼 대령은 지난 9일 장관 주재로 진행된 실·국장 조찬 간담회 내용을 언급하며 장관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민 대령은 송 장관이 "기무사가 위수령은 검토한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법리 검토 결과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장관도 마찬가지 생각인데 직권남용에 해당되는지는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 대령은 "36년째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이며 명예와 양심을 걸고 답변을 드린다"며 간담회에 장관 외 14명이 참석했으며 사령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사실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9일 송영무 장관이 '기무사가 위수령을 검토한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법리 검토 결과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영무 장관은 "전혀 아니다. 완벽한 거짓말이다.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 말도 들어달라. 장관을 하고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겠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또 송영무 장관은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추궁을 받자 "증인이 있다. 합동수사단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송영무 장관은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추궁을 받자 "증인이 있다. 합동수사단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석구 사령관은 송 장관에게 보고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고 20분쯤 보고했다고 말했다. 또 언론 보도처럼 송 장관이 바쁘니까 문건을 놓고 가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황 의원이 "기무사령관과 국방부 장관 둘 중 한 명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송 장관은 "합동수사단에서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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