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구속영장 청구. 사진은 김경수 경남지사. /사진=임한별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51)는 허익범 특별검사가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저는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대로 수사에 협조했다.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면서 "너무나 당연한 기대조차 특검에게는 무리였나 보다. 특검의 무리한 판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도 법적 절차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면서 '법원이 현명한 판단으로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15일 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9시30분 김 지사에 대해 드루킹 김모씨(49)와 댓글조작 공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했다고 의심한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17일 밤늦게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김경수 경남지사 페이스북 전문이다.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저는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습니다.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대로 수사에 협조했습니다.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기대조차 특검에게는 무리였나 봅니다.


특검의 무리한 판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도 법적 절차에 충실히 따를 것입니다.

법원이 현명한 판단으로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