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지난 6월 BMW 520d 차종의 특정부위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점을 들어 정부의 리콜조사 발표 전까지 총 세차례 기술자료를 요청했다. 하지만 BMW 측은 원인규명 조사 등을 이유로 자료를 회신하지 않거나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현재 화재 현장조사와 동시에 화재원인 분석자료, 국내외 리콜 또는 무상수리 현황 등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분석 결과 결함은폐로 판단되면 국토교통부에 즉시 보고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와는 별개로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차를 직접 구입해 자체검증시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체검증시험은 엔진 및 실차시험을 통해 EGR시스템에 의한 발화가능성이 있는지, EGR 모듈 균열발생 확인을 위한 가압시험 및 X-선 비파괴검사를 진행하고 냉각수 누출에 의한 퇴적물의 화학특성 분석 등을 체크한다.
공단은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계, 화재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한다. 조사단은 박심수 고려대 교수와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 등이 공동단장을 맡고 학계 5명, 화재전문가 6명, 시민단체 7명, 정부관계자 3명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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