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24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레오파마와 혁신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전재광 JW중외제약 대표(왼쪽)와 킴 퀄러 레오파마 글로벌 R&D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피부질환 영역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레오파마와 혁신적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오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JW16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며 한국에서의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레오파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700만달러와 임상개발·허가·상업화·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85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4억200만달러로 약 4500억원에 이른다.


또한 이와 별개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레오파마의 순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이 막대한 규모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JW1601이 갖고 있는 First-in-Class(혁신신약) 약물로서의 가치에 따른 것. 

지금까지 혁신신약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는 JW 연구전략의 결실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JW는 1983년 중앙연구소 설립 이후 국내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혁신신약 연구에 집중해 왔으며 JW1601 외에도 Wnt표적항암제·탈모 등 재생 치료제·유방암 치료제·면역세포 치료제 등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FDA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임상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금년 내에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특히 항염증 효과 위주인 경쟁 개발제품과는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된다.

또한 GKS H4 수용체에 높은 선택성을 갖고 있어 부작용 발현율도 현저히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오파마는 1908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메디컬 피부질환 치료시장 1위 기업으로 후시딘·자미올 등 피부질환 치료제를 다수 개발해 전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킴 퀄러 레오파마의 글로벌 R&D본부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구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라며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JW1601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오파마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새로운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다”며 “JW1601은 자사가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신약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피부과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에서 JW1601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사의 협력을 통해 개발 및 상업화도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며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혁신신약 후보물질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