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해도 거의 나오는 것이 없다. 매장에 관한 내용은 물론 홍승근 회장에 관한 내용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업력 16년, 전국 100여 개 매장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탄탄한 브랜드라는 점이 눈에 띈다.
◆ 최근 몇 년 사이 중국·베트남까지 진출 ‘우리 집 다음에 맛있는 집’이라는 다소 긴 수식어가 붙어있는 이곳은 지난 2002년 홍승근 회장의 개인 매장으로 시작한 양평해장국 프랜차이즈다.
단 한 번의 광고·홍보 없이 매달 1~2개 매장을 꾸준히 오픈해온 곳. 현재까지도 가맹점 모두 큰 부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중국·베트남에까지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엔 사업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단계다.
/ 양평해장국 (제공=월간외식경영)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홍승근 회장은 “가맹점을 무리하게 확장하고 싶진 않아요. 마케팅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도 그래서죠. 과거나 지금이나 각 가맹점들의 수익이 꾸준히 유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브랜드 운영 전략에 있어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우리집 다음에 맛있는 집 양평해장국>에서 가장 신경 쓰는 점은 꾸준한 수익성이다. 메뉴 구성을 보면 양평해장국·내장탕 등의 국밥류, 수육·곱창전골·양평전골 등의 안주류부터 황태해장국·소고기국밥에 이르기까지 메뉴 선택 폭이 넓은 편이다. 탕반 메뉴 가격은 7000~8000원 선. 소 내장류는 국내산·수입산을 병행 사용하며 양 또한 넉넉해 가성비 측면에서의 만족도가 높다.
◆ 자체 공장에서 해장국 육수분말·내장류 일체 공급 안성에 있는 본사 부지에서는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에서 들어오는 소고기 부산물을 가공해 각 가맹점들로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장국 베이스인 육수 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육수의 경우 분말 형태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며, 전 매장이 균일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조리 시간 또한 2~3분 내외로 짧은 편. 이 또한 매장 운영 편의를 최대한으로 고려한 전략이다.
부산물의 경우 매장 상황에 따라 별도 사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필요한 경우 본사에서 전량 공급하고 있다. 모두 국내산만을 사용하며 대금 결제 등 거래처 관리가 철저한 편. 따라서 우수한 퀄리티의 내장류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 5~10년 이상 운영 중인 매장 다수 현재 가맹점들을 보면, 약 60~70%에 달하는 가맹점주들이 서로 가족이거나 친척 관계다. 다점포율도 상당하다. 이 중, 5~1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매장이 많다는 점에서 브랜드 안정성을 짐작해볼 수 있겠다. 매장 규모는 99.1㎡(30평)에서 330㎡(100평) 사이. 창업비용은 1~2억원 내외다.
특히 현재까지도 홍 회장이 상권분석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어떤 상권이든 오픈 가능한 콘셉트지만 유동인구·수익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적절한 입지라는 판단이 들 때만 오픈한다.
매장 관리 측면에서는 크게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첫 번째는 꾸준한 상품력이다. 주 메뉴는 물론 깍두기, 배추김치 상품력 또한 강조하고 있다. 해장국 맛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매장에서 직접 담그도록 권하고 있으며 필요시 본사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두 번째 요소는 거래처·직원 관리다. 고객에게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본사 방침. 실제로 수원 직영점 직원들은 평균 근속 연수 8년 이상 직원들이 대다수다.
홍 회장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뻔한 말일 수 있지만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곳들이 많죠. 반면 <우리집 다음에 맛있는 집 양평해장국>의 경우, 가맹점주들과 돈독한 관계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라며 본사와 가맹점 간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