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는 이날 오후 5시15분께 오월드를 탈출한뒤 오후 6시49분쯤 동물원 안에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에서 이동중 사육사에 의해 목격돼 마취총을 맞았다. 하지만 퓨마는 계속 이동하면서 경찰특공대와 119특수구조단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취가 풀린 것이 유력하고 날이 완전히 어두워져 추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살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포획을 기다리던 취재진에게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했다.
사살조치가 된데는 날이 밝아 퓨마가 이동거리를 늘려 보문산 등 인근 산중으로 은신할 경우 추적이 더욱 어렵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퓨마가 사살된 장소는 오월드내 동물병원 인근 건초보관소 약 50m후방이다. 이날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는 2010년생 암컷으로 약 60㎏의 성체다. 앞서 동물원은 이날 오후 사육중인 4마리 퓨마 중 전시된 1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날 퓨마를 추적하는데는 소방과 경찰, 수렵연대, 동물원 직원 등 모두 476명이 투입됐고, 탐지견과 헬기까지 동원돼 대대적인 작전을 펼쳤다. 동물원측은 사육사가 청소를 위해 문을 연 뒤 제대로 잠그지 않아 퓨마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대전동물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퓨마 사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안타깝다", "인간 욕심때문에 죄없는 생명만 이용당하다가 죽었네", "퓨마는 무슨 죄야 진짜", "멸종위기종이라면서 그냥 사살하다니", "너무 잔인 하네요", "동물원 관리가 왜 이렇게 허술한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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