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1일 정운수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코스닥사 상장 일괄 폐지결정 관련 내용을 묻기 위해서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11개 종목의 말 기준 소액주주는 모두 7만7556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을 정리매매 전 가격으로 환산하면 6677억원 수준이다. 이 종목들은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가 시작되며 주가는 약 90%씩 하락했다. 8만여명의 주식가치 6000억원이 하루 아침에 증발한 셈이다.
주주들은 이번 국감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한 소액주주는 “상장폐지가 국감에서 다뤄지는 것은 처음 아니냐”고 말했다. 다른 주주는 “지금의 사태를 그냥 둔다면 증권시장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부디 금융위원회에서 이 상황을 외면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11개 기업의 상장폐지 결졍을 유보하고 추가로 재감사 보고서의 제출 기간 등을 부여해 정당한 판단을 받게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다른 주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거래소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1조의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는 제목의 청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정무위원회 소관 국정감사에는 주식거래시간 연장과 관련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증인으로 신청됐다. 또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GCG) ABCP 관련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김영대 나이스신용평가 대표,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등이 증인으로 신청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와 관련해선 손호승 삼정회계법인 전무와 채준규 전 국민연금공단 리처시팀장이 증인으로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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