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를 7-2로 꺾었다.
이날 양키스의 선발로 나온 루이스 세베리노(24)는 볼넷 4개를 허용하며 투구 수 조절에 애를 먹었지만, 4이닝까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반면, ‘오프너’(불펜 투수들이 선발로 나와 1~2이닝을 막고 롱 릴리버나 다른 불펜 투수가 경기를 이어가는 방식)로 선발 출전한 오클랜드의 리암 헨드릭스(29)는 1회부터 애런 저지(26)에 투런포를 허용했다.
5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델린 베탄시스(30)는 맷 채프먼(25)과 제드 로우리(34)를 범타 처리하고 크리스 데이비스(30)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위기를 막았다. 베탄시스는 이날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의 타선은 6회 말 폭발했다. 저지가 페르난도 로드니(41)를 상대로 2루타로 때렸고 후속 타자인 애런 힉스(30)가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다급해진 오클랜드의 밥 멜빈 감독은 블레이크 트레이넨(30)을 내세웠다.
트레이넨은 정규시즌 80이닝 동안 9승 2패 38세이브 0.78의 평균자책점,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 0.83이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보인 2018시즌 최고 마무리 투수. 그러나 양키스의 강타선은 트레이넨마저 침몰시켰다.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 트레이넨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루크 보이트(27)가 우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3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28)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한 양키스는 6점 차까지 달아났다.
벼랑 끝 까지 몰린 오클랜드는 8회 초 데이비스의 투런포로 희망의 불씨를 키웠지만, 8회 말 스탠튼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면서 결국 7-2 뉴욕의 승리로 끝났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양키스는 오는 6일(한국시간)부터 라이벌 보스턴과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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