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사진=뉴스1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일 제주도에 호우·강풍·풍랑주의보가 잇따라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에 윈드시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와 윈드시어가 내려졌다. 윈드시어는 이륙 및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 발효된다. 

윈드시어는 강한 바람이 지형지물과 부딪힌 뒤 하나로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바람이다.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바뀌므로 비행에 가장 중요한 풍향과 풍속을 예측할 수 없어 매우 위험한 기상 현상이다.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오전 7시 서울/김포로 향하는 진에어 LJ302편과 오전 8시30분 현재 부산/김해로 향하는 에어부산 BX8106편 등 일부 항공편이 지연 출발했다. 

공항 관계자는 향후 태풍 진로와 강도에 따라 항공기 지연·결항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여객들은 공항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 강풍반경 420km로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후 3시엔 부산 남동쪽 약 2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