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달 1~16일 서울 아파트 낙찰건수는 39건으로 이중 법인명의 낙찰건수는 12건이었다. 낙찰자 약 3분의1이 법인명의였다. 지난달 같은기간을 보면 서울 아파트 낙찰건수는 30건, 법인명의는 3건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7단지 84.7㎡도 법인이 낙찰받았다. 감정가 7억7600만원의 110%인 8억5365만원에 낙찰됐다.
하루에 2건을 낙찰받는 법인도 있다. 지난 15일 낙찰받은 서울 아파트 10건 중 3건은 법인이었는데 이중 2건은 동일 법인이었다. 이문동 쌍용아파트와 하월곡동 월곡래미안루나밸리다.
현행 매매사업자 법인대출은 투기과열지구라도 시중은행 기준 낙찰가의 80%를 대출받을 수 있다. 개인은 40%다. 하지만 법인일 경우 소득세, 법인세, 건강보험료 등의 각종 부담금이 더 늘어난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9·13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경매 응찰자 수는 절반 이상 감소했지만 여전히 서울 아파트의 투자수요는 몰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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