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지난 8월27일 첫 판매에 나서 유라가 인증샷을 올리기 전인 9월11일까지 15일간 단 44개가 팔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유라의 인증샷 이후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지난 19일 기준 약 2500개가 판매됐다. 추석, 개천절, 한글날 등 유난히 휴일이 많은 기간임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우시산 관계자는 “향후 납품할 수량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각계의 대량 구매 문의가 줄 잇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울산시청, 남구청 등 관공서와 울산지역 기업체에서 수백개씩 구매 문의 및 구매를 하고 있고 우시산 오프라인 매장인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매장과 온라인샵을 통해서도 개인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기업 제품이지만 품질, 디자인, 성능 등에서 여느 기업 제품 못지 않은 경쟁력 있는 제품임을 소비자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이 영향으로 현재 유라 텀블러를 포함한 모든 텀블러·머그컵 제품이 품절수준에 이르러 생산공장을 풀가동하는 상황이다. 또 온·오프라인 샵 방문객들은 텀블러 외 고래가족 도마세트, 향유고래인형 등 다른 제품에도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사회 전반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으로 개인 텀블러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유명 연예인이 구매해 알린 것이 판매량 폭증으로 이어진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울산 지역에 기반을 두고 울산의 대표 관광자원인 고래를 보호하고 바다 환경 보존을 목적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을 응원하는 마음도 관공서, 기업, 개인의 구매행렬이 길어지게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지역에 위치해 인지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 덕에 빠른 시간 안에 자리잡아 가고 있다”면서 “더욱 성장해 더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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