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시간이 멈추는 그때. /사진=KBSW 방송캡처

4년 만에 복귀한 김현중.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4일 첫방송된 KBS W 첫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1회 (극본 지호진/연출 곽봉철)에서는 초능력자 문준우(김현중 분)와 김선아(안지현 분)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날 김선아는 빗길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이때 차량이 김선아에게 돌진, 큰 사고를 당할뻔했다. 그러나 문준우가 등장했고 시간이 멈췄다. 문준우는 김선아를 아련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멈춰있어야 할 김선아가 움직였고 문준우에게 "이거 어떻게 한 거냐"라고 물었다. 문준우는 깜짝 놀라 얼어버렸다.

그 동안 자신이 시간을 멈추면 그 누구도 움직일 수 없었지만 김선아는 달랐던 것.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선아는 문준우에게 도대체 어떻게 시간을 멈췄는지, 어떤 일을 하는건지 캐물었다. 이번 사건으로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문준우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보여줬다. 남들에게 없는 능력을 가졌지만, 불우한 가정으로 가슴 깊이 상처도 있었다. 김선아는 건물주였지만 '갑'이 아닌 '을'이었다. 아버지가 남기고 간 건물이 온통 빚이었던 것이다. 김선아는 이자를 갚느라 허덕였다. 우유 배달부터 치킨집 서빙 등 안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여기에 사자 명운(인교진 분)이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했다. 명운은 문준우의 어린시절, 그의 앞에 나타나 "네 잘못이 아니다. 그저 저주를 받은 네 운명이 잘못인 거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에게도 어떤 사연이 있는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렇게 초능력자 문준우와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건물주 김선아의 인연이 시작되며 판타지 로맨스의 서막이 올랐다. 여기에 저승사자 명운과 신의 존재까지 극에 색다른 대미를 더했지만 돌아온 시청자 반응은 싸늘했다. 

김현중은 지난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여기에 지난해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다시 여론의 뭇매를 받았다. 그랬던 김현중이 '시간이 멈추는 그때' 문준우 역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현중은 제작발표회에서 "역할에 몰입해 있었다. 판단은 시청자들의 몫이겠다. 잘 부탁드리겠다. 4년 만에 현장에 돌아오니 두려움 반 떨림 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착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다. 김현중이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얼마나 성숙하게 전달하는지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판타지 로맨스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대중의 평가를 받게 된 김현중. 그의 판타지 로맨스가 안방극장에도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