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와 노바텍이 다음달 1일과 2일 각각 상장한다. 상장을 앞둔 두 기업의 재무상황과 향후 실적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엘앤씨바이오, 피부이식재 강자… 코스메슈티컬 시장 확대
엘앤씨바이오는 재생의료 산업 중 인체조직 이식재와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등 조직공학 치료재와 코스메슈티컬 등을 제조·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2011년 설립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78.0% 각각 증가했다. 수출보다 내수 위주 기업으로 내수 비중이 92.1%를 차지한다.
매출은 메가덤(MegaDerm) 등 인체조직이식재(제품)가 76억원으로 전체의 74.1%를 차지하고 의료기기(상품) 13억원(12.5%), 메가덤플러스 등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제품) 9억원(8.3%), 바이더닥터 등 기능성화장품(제품) 4억원(3.4%) 순이다. 국내 피부 이식재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45%로 국내 1위다.
연구개발(R&F) 조직은 15명으로 임상학술본부, 연구개발실, 품질관리부 3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6억원으로 매출의 5.71%를 차지, 지난해 연간 대비 0.58%포인트 상승했다.
공장설비는 의료기기 제조와 인체조직 가공으로 구분된다. 인체조직 부문 가동율은 핵심인 메가덤이 43.7%로 절반이 안됐고 메가필(피부) 74.1%, 메가본(56.3%), 기타가 33.5%였다. 의료기기 부문은 메가덤플러스 가동율이 94.7%, 그 외가 69.8%의 가동율을 보였다. 가동률은 공장의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을 말한다.
매출채권은 67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1.4%, 매입채무는 12억원으로 4.4% 각각 증가했다. 매출채권은 기업이 외상으로 판매한 금액을 말하고 매입채무는 앞으로 갚아야 할 돈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6월 말 재고자산은 54억원으로 1.0% 소폭 늘었다.
부채비율은 15.6%로 안정적 수준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2.1%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영업부문 현금창출력의 판단 지표로 활용된다.
사진=엘엔씨바이오 홈페이지.
엘앤씨바이오는 종합병원, 화상센터, 로컬클리닉 등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피부 이식재 가공을 하며 축적된 피부조직 관련 노하우를 화장품 사업에 접목시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병의원, 온라인몰, 오픈마켓, 홈쇼핑 등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학회, 전시회 등 참가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 확보를 통해 수출 증가를 꾀하고 있으며 코스메슈티컬의 경우 중국·동남아 등에서도 성장세가 꾸준하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공모가는 2만4000원이다. 모집금액은 총 240억원으로 시설자금(1700억원), 연구개발(47억원), 운영자금(17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 화장품과 차별성을 위해 특허 물질 확보, 국내 유명 대학에서의 임상연구, 자회사인 글로벌의학연구센터의 임상 데이터 확보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일반적인 화장품 업체가 단시간 내에 관련 기술 확보가 어려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바텍, 삼성전자 의존 탈피… 해외진출 박차
노바텍은 응용자석 전문 제조업체로 2007년 설립됐다. 응용자석 분야는 소형전자기기부터 자동차, 발전기 등 일상생활부터 산업용까지 전반에 걸쳐 활용되며 노바텍의 주요 제품은 네오디움 자석과 차폐자석이다.
네오디움 자석은 휴대용 전자기기의 액세서리 부착용으로 판매되며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합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차폐자석은 2013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 스마트커버에 도입하면서 시장에 진입했으며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태블릿PC 심재부문은 기존 심재 독점 제조업체와 함께 이원화 승인을 받았다.
상반기 매출액은 107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각각 기록했고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3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이다. 네오디움 등 매출이 58억원(53.9%), 차폐자석 31억원(28.7%), 심재 부문이 18억원(16.4%)을 각각 차지했다. 수출 비중이 81.6%를 차지하며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실적이 대부분이며 지난해 엔비디아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개발조직은 기업부설연구소와 지난해 신설된 심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력은 10명이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13억원으로 매출의 6.12%를 차지했으며 2020년 2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상반기 공장 가동율은 심재가 100%, 네오디움 등이 69.8%였다. 차폐자석(26.1%)은 3년째 20%대에 머물렀다.
6월 말 매출채권은 19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7.8% 증가했고 매입채무는 8억원으로 35.7% 감소했다. 재고자산은 10억원으로 3.2% 줄었으며 부채비율은 9.2%다.15.6%로 안정적 수준이다.
노바텍은 차폐자석의 원리를 통해 충전 효율성을 높인 무선충전패드를 개발 중이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기차 주차장, 전기차 충전 도로 설치를 목표하고 있다. 사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축적 가능한 초소형진동자가 발전기(하베스터)를 개발 중이다. 네오디움 자석 부문은 중국·베트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원가 절감 차원에서 베트남 현지에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은 116만주, 공모가는 1만원이다. 총 모집금액은 116억원으로 해외시장 진출(60억원), 연구개발(45억원), 운영자금(21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디움은 스마트기기, 전기차,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 설비 부품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향후 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차폐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개발 중인 무선충전기기와 에너지 하베스트 사업도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