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가 이번 시즌 단 2개 대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 비타코스(파72·7433야드)에서 열린다.
주최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와 머니투데이 방송(이하 MTN)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카이도시리즈 온리 제주오픈'에서 올해부터는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으로 명칭을 바꿨다.
2018 시즌이 막바지로 흐르면서 개인 타이틀 향방도 조금씩 정해지고 있다. 31일 현재 박상현(35·동아제약)이 시즌 상금왕을 확정 지은 가운데,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따라서 KPGA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포인트 1~4위는 박상현(4412점), 이형준(3914점), 맹동섭(3514점), 엄재웅(3449점)이 차례대로 차지하고 있다.
포인트 2위의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은 1위 박상현을 498포인트 차이로 쫓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이형준은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을 포함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단독 3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단독 3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공동 3위, 제34회 신한동해오픈 단독 6위로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렸다.
대회 우승자에게 대상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지는 만큼 이형준이 이번 대회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다면 단독 1위로 올라서는 겹경사를 맞을 수 있다. 이형준은 KPGA투어를 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우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까지 모두 수상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32·JDX멀티스포츠)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당시 악천후로 대회는 54홀로 축소됐고, 행운의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9월 '2018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 비타 코스는 올 시즌 대회장 중 가장 전장이 길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렸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7422야드)와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422야드) 보다 11야드 더 길다. 전장이 긴 만큼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호쾌한 샷도 볼 수 있는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 길이 외에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도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고전했던 이유가 바로 이 '제주 바람'에 있었다. 강하고 변화무쌍한 제주도의 바람을 누가 잘 통제하는지에 따라 대회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과 전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박성국(30),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이 한 조로 편성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11월 1일 오전 11시 52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1라운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2~4라운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매 라운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JTBC3 스포츠에서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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