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위치한 한 고시원 3층에서 불이나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고시원에 머물고 있던 일용직 근로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고시원 3층 거주자와 옥탑방 거주자 등 총 27명 중 17명이 다치고 6명이 숨졌다.
부상자들은 고대안암병원, 서울백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한강성심병원, 한양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인근 병원 7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혁민 종로소방서장은 "화재가 출입구 부근에서 발생했다는 최초 목격자의 의견이 있었다"며 "사상자 대부분이 일용직 근로자"라고 말했다.
이어 "출동지령 5분 만인 오전 5시5분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재가 심했다"며 "심야시간대라 신고가 늦어지고 출입구가 봉쇄됨에 따라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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