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임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19일 오후(한국시간) 솔샤르를 이번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BBC' 등 현지 매체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으며 같은날 맨유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가 임시직을 맡는다는 내용을 게재했다가 삭제하기도 한 점을 보았을 때, 솔샤르의 부임은 확정적이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보좌하고자 알렉스 퍼거슨 체제에서 오랫동안 헌신한 마이크 펠란 전 맨유 수석코치의 복귀를 추진했다. 또, 마이클 캐릭, 키어런 맥케나 등으로 현역 코치진들도 함께 포진시켰다.
맨유는 솔샤르 임시 체제 동안 후임 감독 물색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후보 군으로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전 감독,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 로랑 블랑 전 파리 생제르망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솔샤르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 366경기에 나서 126골을 뽑아내며 '동안의 암살자, 슈퍼 서브'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1998-1999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기적적인 역전 골을 터뜨리며 맨유가 잉글랜드 클럽 최초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공헌했다.

2007년 은퇴 후에는 여러 팀을 지도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맨유 2군 팀을 맡은 솔샤르 감독은 2014년 카디프 시티를 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8개월 만에 경질됬으며 2015년 친정팀 몰데FK에 감독으로 복귀했다.
솔샤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나 가슴 속에 있었으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재능있는 스쿼드,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모두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솔샤르는 팀의 레전드로, 그라운드에서 그리고 지도자로서 엄청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가 맨유에서 남긴 역사는, 그가 이곳에서 살아온 삶들과 문화로 남아있다. 팀의 모든 이들은 그를 환영하며 마이크 펠란의 복귀 역시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