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의 끝자락이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오늘 밤하늘에도 여느 2018년의 그날처럼 평온한 어둠이 드리워진다. 밤의 그림자가 서울을 품으니 형형색색의 불빛이 장관을 연출하며 우리네 삶의 터전을 수놓기 시작한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렵다’, ‘사상 최악의 한파가 한국경제를 집어삼킬 것이다’와 같은 무거운 전망이 가슴을 짓누른다. 내년 경제도 어둠이 짙게 깔린 서울의 밤하늘처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빛은 더 밝기 마련이다. 어둠을 살라먹는 불빛처럼 기해년 우리 경제의 불씨가 더 밝게 빛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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