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BMW 화재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은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BMW 화재 관련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BMW는 올해 5시리즈 등 디젤 차량 일부 모델에서 연이은 주행 중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됐다. 조사단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11월 말까지 발생한 BMW 차량 화재대수는 52대다.
논란이 거세지자 BMW코리아 측은 공식 기자회견까지 진행하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이후 지난 7월 520d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지난 10월 추가로 118d, 미니쿠퍼D 등 6만5763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리콜의 주요 내용은 EGR 모듈(EGR 밸브+EGR 쿨러 등) 교체다.
이날 조사단의 결과발표에 따르면 BMW 화재 원인은 EGR 쿨러 누수다. EGR 쿨러의 내구도가 떨어져 누수가 발생하고 엔진오일 등과 섞인 상태에서 고온의 배기가스가 유입됨에 따라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 이는 BMW 측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콜작업에 따라 해소 가능한 부분이다.
흡기다기관은 과거 알루미늄 소재였으나 1980년대 들어서면서 플라스틱 재질로 변경됐다. 플라스틱의 경우 고온에 취약하다. 박 단장의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현 상황에서 진행 중인 BMW 측의 리콜이 무의미해진다.
BMW 측은 조사단의 최종결과 발표 이후 신속하게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BMW코리아 측은 흡기다기관 자체에는 설계 결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직 EGR 쿨러의 누수가 발생할 경우에만 손상될 수 있다는 것. BMW코리아 측은 “현재 BMW그룹은 이미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EGR 쿨러 누수가 확인된 차량의 흡기다기관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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