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매매보다 전월세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45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5% 증가했다. 서울시가 관련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래 12월 평균 거래량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이후 급증했다. 지난해 9월 1만3133건에서 10월 1만8139건, 11월 1만6057건으로 10월과 11월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전세 공급과잉도 전월세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9500가구로 5년 평균치인 3만1800가구 대비 24.2% 많았다. 새 아파트는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도 있지만 투자목적으로 사 전세로 임대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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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을 보면 지난달 거래량은 2300여건으로 전월세 거래량 대비 6분의1수준을 보였다.
올해는 서울 아파트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17% 더 늘어난 4만3000가구에 달할 예정인 데다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전월세 선호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주택시장 악재에 따른 집값 불확실성으로 집을 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세 선호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