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서면 송천리 일원 산불 진화작업 이틀째인 2일 현장 주변이 산불이 일으킨 연기로 하얗게 뒤덮여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 오후 12시15분쯤 80% 정도 진화됐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전날(1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 사유림에서 발생한 불은 2일 오전 11시30분까지 산림 약 20㏊를 태웠다. 

산림당국은 강풍과 험한 산세로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자 이날 오전부터 산림청 헬기 17대, 소방 1대, 국립공원 1대, 군부대 5대 등 헬기 24대를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또 산림청과 군청, 의용소방대, 육군 8군단과 경찰 등 민관군으로 구성된 인력 1648명을 비롯해 장비 97대도 투입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장비도 지원받았다.

이후 이날 오후 12시15분께 큰불 진압에 성공했다. 산림당국은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산불 진화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각 기관별로 뒷불 감시조를 편성해 잔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전날과 이날 오전 재난문자를 받고 대피한 송천리와 상평리, 장애인 복지시설 주민 등 246명도 순차적으로 귀가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송천떡마을로 진입하는 입구의 야산 아래에서 담뱃불로 인해 불이 시작됐다는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산불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또 당국은 헬기와 드론을 띄워 정확한 산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