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사진=뉴스1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강릉 펜션 사고 피해 학생과 유족들을 모욕‧조롱한 데 대한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묵묵부답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오전 서울경찰청 이명교 수사부장은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및 지휘부와 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일부 회원을 특정,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회원정보 요구를) 팩스로 집행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운영자 측 답변이 없고, 추가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마드는 기존에도 게시물과 관련해 몇 차례 수사대상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서버가 해외에 있고, 협조적이지 않아 수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은 지난달 18일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워마드 등 극단적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로 숨진 학생들과 유족, 대성고 학생과 교사를 겨냥한 조롱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워마드 운영자에게 문제가 된 글을 쓴 회원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이 부장은 이날 일베의 '여친 인증' 사건에 대해서도 "지난번에 검거된 13명 외에도 2명이 더 있는데 해외에 나가 있는 상태"라며 "이달 중순에 조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베는 지난해 11월 일상 생활 중 여자친구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부터 숙박업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노출 사진이 다수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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