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히스로 공항. /사진=로이터

유럽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 중 하나인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 드론이 출현, 항공기 이륙이 전면 중단됐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스로공항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항에서 드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조사를 실시 중이며 위험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이륙을 중단했다"면서 "탑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런던 경찰 측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항공기 착륙은 이뤄진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영국공항에서 갑작스런 '드론 출몰'로 비행기 탑승에 차질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19일에는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도 드론이 활주로에 출몰해 항공기 이착륙이 모두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었다. 당시 이 공항은 사흘간 항공편 운영을 멈췄고 탑승객 수만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후 개트윅 공항은 드론을 차단하는 기술에 투자했다고 밝혔으며 히스로 공항 또한 같은 행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드론 출몰' 사건 이후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교통장관은 의회에 "영국 공항 근처의 드론 금지 구역을 늘리고 드론 조종자들을 등록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