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사진=뉴스1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과 더불어 성폭행까지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심 선수 측은 평창동계올림픽을 2개월 앞둔 시점에도 성폭행을 상습적으로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지난달 17일 심 선수 측 법무법인 세종으로부터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등’의 혐의 고소장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심 선수는 평창에서는 개인전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500m, 1500m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고 1000m 결선에서도 최민정 선수와 부딪혀 탈락했다.


2014년 소치 여자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역전극을 이뤄낸 장본인이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평창올림픽 전까지 꾸준히 대표팀을 지키며 쇼트트랙 간판으로 자리 잡았지만 평창에서는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속적인 폭행과 성폭행이 영향을 미친 셈이다.

심석희 선수./사진=뉴스1

심 선수 측 법무법인에 따르면 심 선수는 만 17세였던 2014년쯤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2개월여 앞둔 시점까지 약 4년간 조 전 코치로부터 무차별적 폭행과 폭언, 협박 등을 수단으로 하는 성폭행을 상습적으로 당했다.
범행은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에서 발생했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