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0월 이후 5년 4개월만에 택시요금이 인상된지 이틀째인 1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택시가 요금 조견표를 참고로 추가요금을 입력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3000원인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새 요금을 반영한 미터기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요금 인상 첫날과 둘쨋날인 어제와 오늘 서울 택시 7만2000대 대부분은 여전히 미터기에 인상된 기본 요금 3800원 대신 종전 요금 3000원이 표시됐다. 대신 미터기 조정 전까지 사용되는 '택시요금 조견표'가 배치돼 있다.
서울시는 일단 모든 택시에 새 요금 환산액을 적은 조견표를 비치하도록 했지만 기사가 승객에게 요금 차이를 일일이 설명해줘야 하고 승객은 괜히 바가지 요금을 낸 듯한 느낌을 받는 등 당분간 불편이 예상된다. 요금 인상 뿐 아니라 택시 서비스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곳곳에서 나온다.
한 승객은 "요금 인상도 인상이지만 승차 거부하고, 입맛에 맞는 손님과 지역에만 가려고 하는 이기적인 택시제도도 함께 개편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16일부터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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