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데이지호 블랙박스. /자료사진=뉴시스

침몰한 스텔라 데이지호를 수색하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는 선체 일부인 조타실과 항해기록저장장치(VDR)가 침몰 1년 1개월 만에 발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8일) "지난 14일 남대서양 사고 해역에 도착한 오션 인피니티의 심해 수색 선박인 시베트 컨스트럭터(Seabed Constructor)호가 수색 3일만인 지난 17일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을 통해 스텔라데이지호 선체 일부인 선교(조타실)를 발견했으며, 인근 해저면에서 VDR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4일 밤 9시쯤 스텔라데이지호 사고해역에 도착한 뒤 심해수색 작업을 벌여왔으며, 17일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를 통해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하고 인근 해저면에 이탈해있는 VDR을 회수했다.

회수 해역은 케이프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1860 노티컬마일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심은 3461m이다. 회수된 VDR은 현재 특수용액에 담아 '씨베드 컨스트럭트'호 내에 보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VDR에는 날짜와 시간, 선박 위치, 속력, 방위, 선교 녹음, VHF통신 등의 자료가 저장돼 있다"며 "이를 기상 상태와 연결해서 운행 적절성과 사고 당시 선박 상태, 사고 전 선박의 손상 여부 등과 관련한 자료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VDR 분석은 해경과 해양안전심판원이 맡는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베트 컨스트럭터호의 수색 작업이 지속될 것"이라며 "수색이 종료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선교는 본체로부터 이탈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측면에 표시된 선박 식별번호(IMO Number 9038725)를 통해 스텔라데이지호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