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을 연기하며 정부지침 반대 투쟁에 나선 가운데 4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유치원 앞에 원생들이 등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4일 개학 연기 투쟁에 나섰으나 일부 유치원이 개학 연기 방침을 철회하고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3일) 밤 11시 기준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유치원은 365곳이다. 그러나 실제 개학날인 이날 아침 개학연기를 철회한 유치원들이 생겨났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시내에서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은 14곳으로 나타났다.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던 원암유치원, 아이디유치원, 대원유치원, 북부 동화나라유치원, 햇살유치원, 한별유치원, 청아유치원 등은 이날 방침을 철회하고 문을 열었다. 

서울교육청은 "설득 끝에 일부 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철회했다"면서 "이에 따라 인근 병설 유치원에 임시 수용하려던 원아들도 정상 등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도 개학 연기에 동참한 사립 유치원은 65곳에 그쳤다. 이는 지난 2일 90곳, 3일 77곳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전체 유치원(1031개)의 5.9%에 불과하다.
광주에서는 한유총 광주지회가 전날 회의 끝에 모든 유치원이 정상 개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