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사진은 클럽 버닝썬. /사진=장동규 기자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가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과 6차례 함께 식사하고 2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유 대표를 불러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조사, "윤 총경과 유 대표가 6차례 함께 식사하고 2차례 골프를 치는 등 구체적인 횟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식사와 골프 비용은 누가 지불했는지, 이들이 만난 날짜와 시간 및 장소는 어떻게 되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하던 시기인 지난 2017년 11월15일에 유 대표 및 승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고깃집에서 처음 만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윤 총경과 승리 및 유 대표가 함께 식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식당들을 탐문하고 결제내역을 확보해 가면서 식사 시기 및 식사 비용 지불 등을 파악하고 있다.

가수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며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사진=뉴스1

한편 경찰은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간담회에서 "윤 총경이 지난 2017~2018년 유 대표와 골프를 치고 식사를 가졌다고 진술했다"며 "통화내역, 골프대금 처리 내역 등을 확인한 후 대가성이 확인되면 추가로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윤 총경을 승리와 유 대표가 함께 개업한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당시 사건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입건했다. 또 유리홀딩스 관계자들로부터 콘서트 티켓을 받고 함께 골프를 치거나 식사한 혐의(부정청탁금지법 위반)로도 추가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