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북)금융그룹이 지주 인력 30%를 줄여 영업현장에 재배치하는 등 본부 다운사이징(감량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광주은행 인력 20여명도 소속 은행으로 복귀했다.

16일 JB금융지주와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주 내 4본부 15부를 10개부로 대폭 축소하고 근무 인력은 99명에서 68명으로 30% 감축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인 광주은행에서 파견된 20여명도 소속 은행의 영업현장 및 본점 내 부서로 재배치됐다.

JB금융지주가 이처럼 지주 내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은 지역 경기 침체로 인해 대출 연체율 증가 등 광주은행 등 자회사의 경영이 악화될 것에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광주은행은 지난해까지 예대마진을 통해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올해는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호실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JB금융지주의 이같은 행보에 광주은행도 궤를 맞추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12일 광주 동구 본점 3층 대강당에서 '2019년 2분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수익중심 내실경영강화, ▲고객중심 점포전략 추진, ▲본부 조직 슬림화 및 영업력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주 영업지역인 광주·전남권 영업강화를 위해 3~5개 점포 신설 및 2층 점포를 순차적으로 1층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JB금융의 한 관계자는 “그룹의 조직과 인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라며 “지주 조직은 슬림화하고 영업 현장에는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영업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