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 /사진=로이터

30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 관광객 7명이 구조되고 7명이 사망했다. 헝가리 당국은 실종자 19명에 대한 수색에 나섰으나 다뉴브강 물살이 거세 난항을 겪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헝가리 국영방송 M1 등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배와 잠수부, 조명, 레이더 등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뉴브강 남쪽 지역에는 경계령이 내려져 모든 배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지난 27일부터 내린 폭풍우로 강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거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잠수부는 M1을 통해 "다뉴브강의 범람과 강한 물살로 인해 구조작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은 10~12도"라고 말했다.

구조 책임자들도 "사고 발생 후 몇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며 "게다가 물살도 강해 사람들이 하류로 떠내려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침몰한 유람선에 우리 국민 33명이 탑승, 이중 7명이 구조되고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탑승객 19명은 실종돼 수색 중이다. 이와 달리 이번 여행 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 측은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 등 한국인 탑승객은 31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