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첫방. /사진= KBS 방송캡처
이날 이혼 위기를 맞은 주부 민재희는 의문의 택배 상자를 받았다. 상자에는 향수가 들어 있었는데, 이 향수를 뿌리자 젊은날의 늘씬한 민재희(고원희 분)가 됐다.
민재희는 우연히 서이도의 패션쇼 메인 모델로 섰다. 하지만 자살 기도로 먹었던 수면제로 무대 위에서 잠이 들었다. '서이도 패션쇼 꽈당녀'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서이도는 민재희가 화제를 모으자 불쾌해 하는 듯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주목받는 것에 뿌듯해 했다. 이에 한지나(차예련 분)는 "좋댄다. 너도 알고 보면 파워 관종이라니까"라고 말했다.
민재희는 잠이 들면 예전으로 돌아왔다. 의문의 향수를 뿌리면 다시 과거의 모습이 됐다. 그는 "역시 이 향수였어. 이 향수만 있으면 젊은날로 돌아갈 수 있어. 말아먹은 내 인생도 다시 도전해 볼 수 있다"고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서이도를 찾아갔다. 민재희는 "모델 되고 싶다. 취직시켜 달라. 대표님 때문에 저 죽을 뻔했다. 인터넷에 얼굴 다 팔려서 취직도 못한다. 책임 져라"고 했다. 하지만 까칠한 서이도는 "날 협박하는 거냐. 내가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냐"라더니 줄행랑을 쳤다.
민재희는 인터넷 방송을 했다. 그는 "삶을 정리하고자 한다. 그래도 생명은 소중하기에 마지막으로 서이도 선생님을 찾아가 선처를 부탁드렸으나 돌아온 것은 차가운 외면과 비웃음뿐이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죽음을 택하겠다고 선언하자, 이를 지켜보던 서이도는 취직을 약속했다.
둘은 서이도의 집으로 향했다. 예민한 서이도는 자신의 집을 청소하는 미션을 줬다. 주부 9단의 민재희는 깔끔하게 집을 정리했다. 그러나 서이도가 돌아올 시간, 민재희는 잠이 들었고 다시 몸이 커졌다.
민재희는 달라진 모습으로 서이도를 마주했다. 과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월화극 '퍼퓸'은 5.0%-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월화극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같은 날 첫 방송된 MBC '검법남녀2'는 3.7%-5.7%로 월화극 2위에 올랐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3.1%-3.7%로 나타났다. 지난 방송(3.0%)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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