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그로스. /사진=배스킨라빈스 광고 캡처
어린이 모델 엘라 그로스(11)가 출연한 광고가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이와관련한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2일 엘라 그로스의 어머니는 딸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통해 엘라의 어머니는 최근 엘라가 배스킨라빈스 코리아와 작업한 광고에 대한 반응을 언급하고 싶다며 아이스크림 맛을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던 광고가 역겹고 무서운 것으로 인식된 것에 대한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는 "엘라는 내가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딸이다"라며 "그런 딸을 사람들이 전투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현실이 날 아프게 한다"며 딸을 둘러싼 비난에 가슴 아파했다.
또 "배스킨라빈스 광고를 반대하는 대중들은 (광고에 대한 비난이) 엘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엘라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일부 사람들의 상처되는 말과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엘라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천마디의 나쁜 말들 보다 단 몇마디의 친절한 말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닫고 있다. 다시 한 번 고맙다"고 전했다.
앞서 엘라 그로스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배스킨라빈스31의 CF 영상에 출연했다. 하지만 엘라 그로스가 마치 성인 여성처럼 연출된 것을 비롯해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장면에서 입술을 클로즈업 하는 등 논란을 빚자 현재는 해당 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어린이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며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는 입장과 함께 광고 영상 노출 중단을 결정했다.
다음은 엘라 그로스 어머니 SNS 글 전문이다.
최근 엘라가 배스킨라빈스 코리아와 작업한 광고에 대한 반응을 언급하고 싶다. 한국 대중들이 이 광고에 대해 보인 일부 반응들이 굉장히 슬펐다. 아이스크림 맛을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던 광고가 그들에게 역겹고 무서운 것으로 인식됐다.
나도 여성으로서 많은 역할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 나는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가치를 지닌 어머니로서 살아가고 있다.
엘라는 내가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딸이다. 그런 딸을 사람들이 전투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현실이 나를 아프게 한다. 엘라는 하나님의 강한 사랑과 신념 아래에서 성장하고 있고, 나는 엘라가 다른 키즈 모델들의 롤모델이 되기를 바라면서 기도했다.
엘라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다. 이 아이는 어떠한 나쁜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엘라는 여러분들이 만난 지구에 사는 그 어떤 소녀들 보다도 열심히 일을 하고, 강하고, 친절한 아이일 것이다. 지적이고 겸손한 최고의 아이다.
배스킨라빈스 광고를 반대하는 대중들은 (광고에 대한 비난이) 엘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
엘라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일부 사람들의 상처되는 말과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엘라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천마디의 나쁜 말들 보다 단 몇마디의 친절한 말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닫고 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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