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 여성 폭행 장면. /사진=뉴스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아내 B씨(30)를 무차별 폭행한 한국인 남편 A씨(36)를 향해 “글로벌하게 한국 망신 다 시킨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베트남 여성 구타 영상을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폭력 남편과 같은 한국인이라는 게 참 부끄럽다”며 “박항서 감독이 어렵게 쌓아놓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다 망칠까 우려도 된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폭력을 저지른 남편에 대한 무거운 처벌을 요하며 “이번 사건은 아내 폭력뿐 아니라 아동 학대까지 가중 처벌해 중형에 처해야 한다. 아이를 밀치고 아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구타한 건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인종차별 국가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이주여성인권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작성했다.
앞서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A씨가 울부짖는 2살짜리 아들 앞에서 B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지난 7일 B씨를 폭행한 A씨를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도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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