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하자 서울 강남구 관계자들이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서울 테헤란로에 게양된 만국기 중 일장기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한일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국민 대다수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집단 거부운동)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찬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해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응답이 68.9%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체적 안전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보이콧은 과도한 대응이다'라는 응답이 21.6%, '모름·무응답'은 9.5%였다.
응답자 중 보수층을 제외한 전 연령·성·이념 성향·정당 지지층에서 '올림픽 보이콧' 응답이 대다수였다.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40대 이하, 진보층 및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0%가 넘었다.
보수층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이라고 밝힌 답변자 중 보이콧 찬성이 45.4.%, 반대 41.7%로 약 3%포인트의 차이만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도 찬성 48.3%, 반대 39.6%로 찬성이 과반수를 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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