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우산 붙잡는 시민. /사진=뉴스1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강도 ‘강’수준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대만 북부지역을 거쳐 중국 동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세에 따라 진로가 바뀌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경로 예측에 주력하고 있다.
레끼마는 6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30㎞ 부근 해상에 도달했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오는 9일 오전 9시쯤 대만 타이베이를 지나 10일 중국 푸저우를 거쳐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이날(6일) 오전 예보했다.
정관영 예보정책과장은 앞선 언론 브리핑에서 “레끼마는 고수온해역(29도 이상)을 지나면서 점차 발달하겠고 오는 9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로 확정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정 과장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정도, 우리나라 주변 바람 방향에 따라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라고 언급했다.
정 과장은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이후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게 된다. 이에 따라 레끼마가 우리나라를 직접 통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방향을) 지켜봐야 한다. 현재는 태풍의 경로를 예단하기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태풍의 크기는 풍속 15㎧ 이상 반경(강풍반경)을 기준으로 나눈다. 반경 300~500㎞에 해당하는 태풍을 우리 기상청은 ‘대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강도는 중심부근 10분 평균 최대풍속을 단계별로 분류하는데, 강도 ‘강’은 33~44㎧에 해당하는 바람의 세기를 보이는 구간이다.
한편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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