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제주지방법원에서 시민들이 고유정이 탑승한 호송차량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건물 뒷편에는 201호 법정에서 첫 공판을 마치고 교도소로 돌아가려는 고유정을 보기 위해 수십명이 호송 버스 앞을 지켰다.
교도소행 버스는 건물 출입구에 바짝 붙여세워 피고인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지만 일부 시민들과 취재진이 출입구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후 남자 피고인들 뒤로 고개를 숙인채 모습을 드러낸 고유정의 머리채를 한 여성이 달려들어 잡아당겼고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 2~3명 역시 함께 달려들면서 순식간에 현장은 난장판이 됐다.
고유정이 버스에 탄 뒤에도 사람들은 분이 안풀린듯 버스 창문을 두드리면서 "고유정 나오라"고 계속 소리치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이날 제주지법이 사상 처음으로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하면서 오전 5시30분부터 100여명의 사람들이 법원 앞에 줄을 섰다.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고유정은 방청객을 의식한듯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끝내 얼굴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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