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키즈 화보. /사진=SBS 제공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MLB키즈가 21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MLB키즈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MLB키즈 고객과 누리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해당사건의 경위와 사후 조치를 밝힌다"는 글을 게재했다.
MLB키즈는 "지난 17일 밤 9시 논란이 된 콘텐츠들을 SNS 및 자사몰에서 삭제했다"며 "아동복을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임에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 매체는 MLB 키즈의 화보가 아동을 성 상품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화보에서 수영복을 입은 아동 모델은 몸매를 부각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망사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속옷이 보일 듯 앉아 있는 어린이들이 등장했기 때문.
이와 관련 MLB키즈는 자극적인 댓글이 달린 해당 게시물은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삭제하고, 해당 논란으로 상처받았을 어린이 모델 가족들을 찾아가 사죄드린다는 계획이다.
MLB키즈는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콘텐츠를 담당하는 전임직원들에게 아동인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콘텐츠 기획 및 검수를 엄격히 진행하겠다"며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저희 브랜드에 애정을 가져 주셨던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31'이 어린이 모델 엘라 그로스를 성인배우처럼 연출,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장면에서 입술을 클로즈업 하는 등 아동을 성 상품화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어린이가 립스틱을 바른 채 아이스크림을 먹는 입술을 근접 촬영한 모습 등을 방송한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30초) 7건의 방송광고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벌점 2점)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이에 CJ ENM은 서면진술을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지적한 의상과 특정 컷에 대해 평이한 의상과 익숙한 표현으로 판단했다. 광고모델이기 전에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지 못했다"라며 "광고의 함축적인 의미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방송 이틀 만에 광고를 중단했고 향후 모든 광고에 대해 정확한 사전 심의를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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