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월 모의고사. /사진=이미지투데이

입시업계는 2019 9월 모의고사에서 국어와 수학이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 쉽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영어는 체감 난이도가 낮아 1등급 비율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행한 9월 모의고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01개 고등학교와 435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이번 모의고사 지원자는 54만9224명(재학생 45만9217명, 졸업생 9만7명)으로 집계됐다.

과목은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어의 경우 초고난이도 문제가 사라지고 독서과목 지문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다만, 독서 지문의 경우 EBS교재를 거의 반영하지 않아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내용 이해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중간난이도 문제는 평소보다 어렵게 출제돼 3·4등급대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되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학의 경우 가·나형의 난이도가 대체로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률과 통계 관련 4개 문항은 가·나형 공통으로 출제됐으며 전체 문항 수의 30%를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했다.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12문항에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으로 구성됐다. 수학 나형은 수학Ⅱ 11문항과 미적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됐다.

킬러문항은 유형별로 2개씩 출제됐다. 진학사는 수학 가형의 경우 기하벡터 21번과 치환적분법을 활용한 30번을, 나형은 새롭게 정의된 함수의 미분과 적분에 대한 이해를 묻는 21번과 사차함수를 구하는 30번을 킬러문항으로 꼽았다. 다만, 킬러문항이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은 충분하다는 평이 나왔다.

반면 절대평가로 치러져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영어는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EBS 교재와 체감 연계율이 낮아져 6월 모의평가보다 1등급대 학생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EBS 연계 교재에서 73.3%(33문항)가 출제됐다곤 하지만 올 6월 모의평가나 2019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의 파악’, ‘세부 사항 이해’ 유형은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1월14일 치러질 수능은 대입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번 9월 모의고사 정답 이의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받는다. 정답 확정 발표는 오는 17일이다. 성적 통지표는 오는 10월1일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수령할 수 있다.